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라인업 다섯 번째 모델인 '세미 트럭'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하였습니다. 

2020년 모델 Y 출시에 이어 선보인 세미 트럭은 2017년 글로벌 최초로 모습이 공개된 이후 약 5년 만에 실제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1일 테슬라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세미 트럭 인도식을 개최하고 첫 생산 모델을 식음료 업체 펩시코에 전달하였습니다.

테슬라가 이날 인도한 세미 트럭은 펩시코의 스낵 부문 자회사 프리토레이의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와 머데스토 공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세미 트럭의 스펙은 앞서 2017년 첫 공개 당시 사양에서 눈에 띄이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마일당 2kWh 미만의 전비와 완전충전시 최대 500마일의 주행가능거리 전용 충전기에서 30분 내 배터리 용량의 7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일부 외신은 테슬라 세미 트럭이 연간 5만 대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미국에서 클래스8 트럭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대 5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상용차 시장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을 통해 최대 4만 달러 세제 혜택을 받게 된 이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세미 트럭 판매가 가시화되자 충전 인프라 관련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관련 업계는 전기 트럭 시장의 경우 지금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 10년 동안 충전에 제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처 : '자동차의 모든 것 웰카'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