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복원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같은 휠도색인데 왜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나요?"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차주분 입장에서는 모두 같은 휠을 같은 색으로 도색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견적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휠도색은 단순히 색을 입히는 작업이 아닙니다.
가격 차이는 사용하는 도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작업 공정과 작업 시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작업이 끝난 직후의 모습만 보고 결과를 판단합니다.
하지만 휠도색은 시간이 지나야 진짜 차이가 나타나는 작업입니다.
처음 출고할 때는 대부분 깔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탑코트의 유지력과 광택, 내구성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런 차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정을 얼마나 제대로 진행했느냐에서 결정됩니다.
저희는 기존 도막을 제거하는 박리 작업부터 시작하여 휠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처리를 진행합니다.
이후 하부 베이스와 컬러층, 마지막 탑코트까지 각각의 공정에 맞는 도료를 사용하여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가장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건조와 열처리 과정입니다.
도장은 페인트를 뿌리는 순간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도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충분한 건조 시간과 열처리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리적으로도 도막이 제대로 경화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시간 만에 모든 공정을 끝내는 방식과 정석대로 작업하는 방식은 결과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유지력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휠도색은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큰 것이 아니라 작업 방식과 공정, 사용하는 도료, 그리고 소요되는 시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번 차량은 차주분의 요청에 맞춰 순정보다 약간 더 어두운 톤의 고스트크롬 컬러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스트크롬은 일반 실버처럼 단순한 색상이 아닙니다.
빛의 방향과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컬러이기 때문에 차량과 가장 잘 어울리는 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밝으면 순정 느낌이 사라지고,
반대로 너무 어두우면 블랙 휠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차주분과 충분한 상담 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색감으로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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