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마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어벤져스가 한국에도 정식으로 개봉을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워낙 오래된 마블팬 이라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3편이 개봉하는 2018년 4월만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정작 영화를 개봉했는데 워낙 일이 바빠서 바로 관람을 하지 못하고 있는중이에요. ㅠㅠ 너무보고싶은 마음 꼭꼭참았다 이번 주말에 보고 올랍니다. 

어벤져스가 개봉하기 전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욱 마블을 사랑하는 미니쿠퍼 오너가 저희 에일리언아지트를 방문했습니다. 
자신의 애마에 팬심을 가득담아 정말 유니크한 미니로 변신시키고 싶다면서 말이죠.

2.5세대라고 불리는 미니쿠퍼S의 2세대 LCI 버전입니다.
전륜구동에 1.6리터 엔진은 터보차저와 조합되는데, 미니가 주는 운전재미는 정말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미니로 스포츠주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웬만해서 다른차에서 이만한 재미를 느끼는게 쉽지 않다고 해요.
저도 예전에 미니슝이(2세대 컨버터블)을 탔었을떄 너무나 즐겁게 타고 다녔었던 추억이~

기존의 차량의 외장면을 보호하기 위해 기 시공된 PPF를 우선 제거합니다. 
PPF위에 래핑을 시공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고,(정말 극소수) 반대로 래핑을 하시고 또 PPF를 시공하시는 분들도 간간히 계십니다.
하지만 원래의 도장면에 한장의 필름을 우선 올렸을때가 가장 높은 퀄리티가 나오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로고와 아이언맨의 팔이 그려진 필름지를 차량에 시공할 것 입니다.

일반 실사 출력지를 차에 억지로 시공하는것이 아닌, 3m사에서 자동차 래핑용으로 만든 커스텀 필름지(Graphic Solution New IJ180mc series)입니다. 거기에 고 해상도의 디자인을 인쇄하게 되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코팅을 한번 더 입히게 되요. 그러면 지금 보시는것 처럼 화려하고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100% 충족하는 필름을 만들 수 가 있게됩니다. 

래핑을 하기 위해 높은 퀄리티를 내기 위해 방해되는 모든 부품 파츠는 탈거를 진행합니다.
정교한 컷팅으로 파츠를 제거 안하고 래핑을 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파츠를 제거하는 방법이 더욱 래핑의 내구성과 퀄리티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우주에서 가장 강한 금속 비브라늄으로 만든 캡틴의 방패가 그려진 필름입니다.
주변에는 토르의 번개가 내리치는것 같네요.
화려하게 프린팅된 필름이 미니의 후드, 즉 본닛에 시공됩니다.

헤드라이트 주변의 크롬링은 탈거를 한후, 힛팅건으로 꼼꼼하게 마감 시공을 해야합니다. 
기포없이 필름을 부착하는것도 일이지만, 마감을 깔끔하고 단단하게 시공하는게 내구성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간판스타 아이언맨은 트렁크부분에 시공이 됩니다.
리펄서 빔과 아크원자로가 참 포인트가 되는군요.

확실히 커스텀 필름을 사용해서 그래픽이 적용된 래핑필름은 일반적인 자동차의 컬러를 바꾸는 래핑과는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시공에서 큰 차이가 나는것은 디자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선 일러스트 디자인이 관건 입니다.
디자인에 맞게 전체적으로 형성화 시켜서 작업을 해야하기 떄문에 기존 랩핑 작업보다는 조금 더 신경을 쓸수밖에 없죠.
그리고 보여주는 비쥬얼이 너무나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에요. 

고 해상도로 정교하게 프린팅 되는 필름이기 때문에 캡틴의 방패의 질감이 고스란히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러스트(녹쓴듯한 표현)의 포르쉐를 래핑할때도 금속이 부식된 듯한 거칠거리는 질감 표현이 잘되어 있거든요. (실제로 만져보면 매끈합니다만...) 커스텀 래핑이 되어있는 차량은 꼭 한번 슬쩍 만져보게 되는 그러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주는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어떠한 느낌을 원해도 질감표현을 시각적으로 잘 구현해내는듯 해요. 차량의 도장면에손상을 주지 않고 거칠거리는, 부드러운, 녹아내리는듯한 질감 표현이 자유롭게 가능하니까요. 

이제 슬슬 차량의 측면까지 래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붉은 색과 푸른색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것도, 커스텀 래핑에서만 가능한 프린팅 기법 때문이지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루프 래핑입니다. 마블이라는 레터링이 들어가고 주요한 영웅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레터링이 정 중앙에 깔끔하게 일자로 배치 되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래핑 시공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전면부는 캡틴과 토르 때문에 푸른계열로 차량의 컬러톤이 잡혀있군요.
조금은 화려하다고 느끼실 수 도 있지만, 오너의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담긴 차인만큼 돋보적인 나만의 자동차로 만들 수 있어요.
디자인은 오너분이 원하시는 스타일로 만들어 드리는거니까요 ^^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 처럼 질감 표현이 아주 잘되어있죠.
헤드라이트, 사이드가니쉬 부분의 마감도 깔끔하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미니는 그 자체가 워낙에 톡톡 튀는 아이코닉한 차량이라, 출고 당시의 차량만 봐도 톡톡 튀는 매력이 굉장한 차종이였는데요. 이 차량을 실물로 접해보고 나서 다른 미니들을 보니 너무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한방이 주는 매리트가 있군요.

전면부보다도 후면부가 개인적으로 더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옐로우톤의 무거운 느낌이 일반적으로 자동차 외장에서는 보기 힘든 컬러톤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익스테리어 튜닝이 조금은 되어있는 차량이라서 래핑빨이 더 잘받기도 한것 같아요. 

워낙 인기가 많은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함께 하는 자동차라고 하니 든든합니다.
또한 지금 한국에서도 개봉한 어벤져스의 인기 때문이라도 굉장히 시선을 많이 끄는 자동차가 될것 같아요.

오늘은 오너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동차의 래핑 방법 커스텀 래핑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