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오래된 루프스킨 랩핑 제거 후 재시공

​

안녕하세요. 랩핑 하는 수원 랩던 입니다.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이미 사전 투표로 주권 행사를 하고 왔습니다.

투표를 아직 못하신 분들은 서둘러 투표소로~

​

빨간 맛 파란 맛 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이름의 정당이 있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네요.

​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사골 곰탕 처럼 푹 고아진 오래된 루프스킨 랩핑을 제거 하고 새로운 옷을 입히는 내용입니다.

매번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부분이 '필름은 소모품' 입니다.

수명이내 사용이 가장 중요하고 적절한 관리와 차량 보관이 수반되어야 기대 수명만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데요.

​

이번 차량은 너무 오래 사용하였고 당최 무슨 필름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수원 랩던을 찾아온 1세대 K5 입니다.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이 너무 잘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던 모델로 벌써 손자 뻘인 3세대 까지 나왔죠.

외형적으로는 참 잘 만든 차량입니다.

​

타이거 노즈? 룩이 적용되면서 전면 유리 상단부 쪽도 해당 룩과 같은 모습이죠.

다른 세대 K5는 괜찮지만 1세대만 유독 좌, 우측 끝부분이 유리와 루프 간격이 넓어서 유리에 기대어 커팅 하면 짧아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

나름 시공 포인트라면 포인트겠네요.

광택은 말할 것도 없고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논 바닥 같은 모양으로 쩍쩍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

차량용 랩핑 필름이 이 정도로 손상이 되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긁어내거나 밀어내거나 해야 합니다.

결국은 도장면에 대미지는 생기게 되겠죠.

해당 차량 고객님과의 대화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제거가 필요한 필름에 상태에 따라 비용은 차등 적용되고 있는데요.

직접 상태를 눈으로 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 대부분은 사진을 전송 받고 안내해 드리는 편입니다.

​

대략적인 금액 안내를 해드리고 나서 예약까지 진행되면서 불안하셨는지 차량 보고 추가 금액 더 받는다고 얘기 할건지를 물으시더라고요.

​

그렇지는 않다고 얘기했는데 막상 제거를 하면서 더 받았어야 했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절반 정도 제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

보통은 본드가 남을지언정 필름이 녹아서 색이 남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요.

흡사 실리콘 같이 녹아서 거뭇하게 계속 묻어나서 정체가 궁금한 필름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역대급

모든 필름 조각들을 없애버렸습니다.

이때 쯤 집에 가고 싶었더랬죠.

​

필름은 다 떼어 냈지만 본드 제거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하하

본격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티커 제거제와 ipa 컬래버레이션으로 본드를 차근 차근 지워나가 봅니다.

깨끗하게 제거가 된 모습이죠?

​

본드라는 녀석이 아주 나쁜 존재 입니다.

닦아도 닦아도 묻어 나오고 털어도 털어도 남아있는 그런 녀석입니다.

​

최대한 닦아내고 털어내고 치워내도 필름을 올리면 이물질 처럼 어디선가 나타나기도 하죠.

​

제거가 수월한 필름상태는 잔여 본드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재시공을 해도 처음과 같은 퀄리티가 나올 수 있고 해당 차량 처럼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경우에는 재시공 퀄리티가 조금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시공 표면 정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엄청 나거든요.

일부 이물이 유입된 듯 보이는 구간도 있었고 도장면이 끓어 오른듯한 부분도 있어서 그냥 보면 깨끗하게 잘 나온것 처럼 보입니다.

​

도장 면도 미세 단차가 발생하여 필름 특유의 오렌지 필 이외에도 자글자글한 느낌이 좀 있네요.

너무 오래 사용해서 발생되는 대미지는 방법이 사실 마땅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

광택 작업으로는 면 정리가 어느 정도 되겠지만 손상된 도장이 더 나빠질 수도 있고 황변은 없어지지 않죠.

​

대부분은 타는 동안 조금만 깨끗해 보이면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 봅니다.

샤크안테나도 일전에 조립할 때 잘못했는지 피스가 표면으로 뚫고 나온 흔적이 보입니다.

뒷부분에 기포가 찬듯해 보이는 부분이 그러한 자리 입니다.

재시공 자체는 마무리가 되었고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았지만 차량을 출고 받는 고객님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 라고 하시는 모습에 기분은 좋았지만 뒷맛은 약간 쓰다 느꼈습니다.

​

조금 더 일찍 재시공을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함께 말이죠.

연식이 나름 있는 차량이라 언제 까지 사용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출고 설명과 함께 필름 관리 요령도 안내해 드렸습니다.

​

루프스킨 랩핑을 하신 분들 중 2년 이상 사용했거나 필름이 뿌옇게 변해서 반짝임이 없거나 무광처럼 빛을 잃은 것 같다면 얼른 제거하세요.

​

미룰 수록, 버틸 수록 제거에 필요한 비용은 쭉 쭉 올라갑니다.

또한 제거만 하고 탈 수 없는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재시공 이라는 추가 작업을 해야 할 수도 있고요.

​

제발.

적정 기간 사용과 적절한 관리로 사용하는 동안 아껴주세요!

​

아무튼 K5 루프스킨 제거 후 재시공 이었습니다.

수원 랩핑 랩던은

#부분랩핑#루프스킨#크롬죽이기#생활보호PPF#랩핑제거 등

랩핑 관련 작업이 가능합니다.

필름 문의, 부품 교체 공임 작업 문의 언제든 환영합니다^^

​

#친절한 랩던은 #수원#호매실동 에 있습니다!

​

문의는 아래 네이버 톡톡을 클릭해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