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R107 560SL
DIY 수리..
안녕하세요!
이번 작업은 올드 벤츠 560SL의 앞범퍼 자가수리 작업 입니다..
560SL 차량은 현 SL 모델의 전신 모델인데요.
그래서 인지 긴 보닛 그리고 짧은 테일 등 여러가지 겹치는 요소가 많습니다.
이 차량은 유럽형 모델이 아닌 북미형 모델로 헤드라이트와 범퍼 등
여러가지 부품들이 달라 북미형과 유럽형은 분위기 자체도 많이 다른편 입니다.
북미형 차량과 크게 다른 점은 우선 헤드라이트가 1구형 이라는 점.
그리고 방향 지시등이 헤드라이트에 있다는 점이 다른데요.
북미형은 헤드라이트의 노란 부분이 차폭등 입니다.
그래서 포그 램프 옆에 방향 지시등이 장착되어 있죠.
또 위에서 보여진 유럽형 차량은 하드탑이 장착되어 있는데
하드탑을 탈거하게 되면 이렇게 소프트 탑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차체 측면의 골드 라인이 인상적인데 이건 도장이 아니라 필름으로 작업이 되어있네요.
순정 작업인지 에프터 작업인지 약간은 아리까리 합니다.
이 차량의 차주분은 저와 함께 AMX에서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팀을 같이 이끌어 나갔던
윤키라이드님의 차량인데요.
차량 리스토어에 아주 많은 시간을 할애 하시는 만큼 인테리어 상태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차량의 외장 부분 리스토어를 앞둔 만큼 작업이 끝난 후 모습이 기대됩니다.
계기판 역시 아주 고급 스러운 모습입니다.
요즘 차량들도 이렇게 디자인 되면 상당히 먹어줄거 같은데 요즘은 디스플레이 타입으로
출고 되는게 유행이다 보니 다소 아쉬운데요.
제 아반떼 N 도 디스플레이 타입의 계기판 입니다..
작동을 안하는건지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작동하는 건지 알수 없는 온도계가 송풍구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계기판의 모습이 시인성 좋고 기능에 충실한 모습이지만
이런 모습이 저의 감성을 자극하네요.
이때 차량들의 테일램프 역시... 예술 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작업인 범퍼 교체 작업인데요!
차량이 오래되다 보니 스테인레스에도 잔기스가 많아졌고, 찌그러진 부분도 많기에 외장 작업 하시면서 교체하려고 준비해둔 범퍼 입니다.
윤키라이드님이 앞범퍼 교체작업을 도와줄수 있겠냐는 말씀에 재밌어 보여서 덜컥 시작했지만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ㄷㄷ..
우선 작업을 하기에 앞서 요 앞범퍼를 탈거 해야하는데요.
탈거 방법은 기존의 차량들과 달라 약간 해맸지만 어렵지 않은 난이도 였습니다.
안개등과 방향지시등은 요즘 처럼 커넥터 타입이 아닌 배선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이렇게 우선 탈거를 해야만
범퍼 탈거시 손상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범퍼가 아주 무겁기에 안개등과 방향지시등을 우선 탈거 하지 않았다면 아쉽게도 그 배선은 더 이상 사용 못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아주 거대하고 무거운 범퍼를 탈거 하면 여기서 뭔가 부품을 이식해서 장착이 가능할거 같았지만
여기서는 아무 부품도 활용 할수가 없습니다.
탈거 후 측면에는 이렇게 휑 하게 공간이 남는데요.
이 부분 역시 다음 범퍼 장착시 서포트 되는 부분입니다.
요즘 차량들은 브라켓으로 되어 있어 끼워 맞추면 되지만,
예전 차량들은 이렇게 볼트와 서포터로 끼워 맞추는 방식 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범퍼가 장착되어 있던 크래쉬패드 입니다.
범퍼 아래서 올려다 보면 요 부분이 보이기에 여기에 손을 넣어서 탈거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가조립을 해서 모양을 봤었는데.
앞범퍼만 있는줄 알았는데 뒷범퍼 까지 동봉되어 있었네요.
조립은 아주 간단 합니다.
앞 범퍼의 프레임을 먼저 조립해주고..
아무래도 배송중에 스크레치가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천으로 잘 감싸서
배송된 요 부품의 포장을 잘 해체해서 범퍼에 장착해주면 되는데 이거 역시 쉽지 않네요.
이렇게 볼트로 잘 조여줍니다..
근데 약간 단차가 안맞아서 애먹었습니다.
요렇게 순조롭게 차근차근 하나씩 과제를 풀어나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장착을 하면 완성!
된거 같지만 램프의 자리들이 없기 떄문에 사진에 보이는 드릴로 구멍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네요.
그리고 작업이 완료 되면! 딱 이런 모습으로 재탄생 하게 됩니다.
가운데 비어있는 부분은 추후 번호판이 부착될 부분이라 비어놨습니다.
올드카여서 그런건지.. 햇살이 따듯하게 보이네요.
이런맛에 올드카를 타는거 같습니다.
요즘 차와 다르게 캬브레이터 엔진이라 엔진 소리도 약간은 다른거 같죠.
아직 뒷 범퍼가 남았지만 우선은 작업이 완료 되고 어부바 차량에 실려 다음 작업을 위해 이동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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