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 KIA
차종 : K3 GT(BD)
작업 내용 : 전체 크롬 죽이기
+ 루프스킨
시공 필름 : 3M 2080-G12
Gloss Black
여러분 Merry Christmas ~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연말도 모두들 따뜻하고 행복 가득한
일들로 잘 마무리하는 한 해 되길 바라요
: )
이번에 소개할 비비 작품 기록 차량은
사회 초년생들과 막 운전면허를 취득 후
인생 첫차로 많이 고민하시는 차량일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나란히 경쟁하고 있는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 GT'입니다
입고 / Before
K3는 '포르테'의 후속 차량으로 나온 자동차로
독일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의
손끝에서 탄생한 K 시리즈의 막내인데요
당시 현대 아반떼와 함께 쉐보레의 크루즈,
르노(삼성)의 SM3가 준중형 세단이라는
C 세그먼트에서 치열한 경쟁이던 시기에
제일 마지막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며
등장했던 만큼 같은 급에서 볼 수 없었던
주간주행등(DRL)과 같은 고급 옵션과
엄청난 디자인으로 한때 1위까지 올랐던 만큼
어마어마 인기를 자랑하던 차량이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세단 시장이 크게 감소됨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크루즈와 SM3는 단종되었고
K3 역시 풀체인지가 시급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중인데요
다행히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예쁜 디자인과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인 차량이기도 하죠
전 처리 작업
상시 야외주차를 하시는 탓에 루프의 오염이
심각해 철분 가루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는데요
루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차량을
깔끔하게 세차 후 곧바로 클레이 작업까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클레이로 철분과 타르를 모두 지워가며
면을 고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음은 IPA 작업입니다
자동차가 운행할 때 나오는 배기가스의 주 성분인
기름 유분기가 운행 시 차체에 그대도 묻어
달라붙기 때문에 유분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순도 90% 알코올이 주 성분인
전 처리 전용 IPA를 사용합니다
IPA로 랩핑지가 잘 점착될 수 있게
도장면 전체적으로 닦아주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유분기를 제거해 줍니다
입고된 차량의 경우 썬루프가 있는 타입이어서
썬루프 안쪽에 묵혀있는 찌든 때와 먼지를
잘 닦아줘야 출고 후에도 필름이 들뜨지 않고
잘 붙어 있을 수가 있어요
루프 쪽 전처리를 끝낸 뒤
이어서 크롬 파츠도 전처리 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크롬 파츠의 경우 필름이 부착되는 면적이
판 시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면뿐만 아니라 틈새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기아의 '타이거 노즈 페이스'라 불리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위/아래 위치한 크롬까지
틈새 사이사이 닦아줍니다
K3의 경우 크롬의 양이 그렇게 많은 차량은
아니어서 전체 크롬 죽이기라고 해도
양쪽 창틀 크롬 몰딩과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몰딩이 끝이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는 차량이에요
시공과정
제일 먼저 루프 부터 진행했습니다
준중형 세단이기 때문에 평균 크기의
루프 사이즈이지만 중간에 썬루프가 있어
테두리 라인을 먼저 잡아준 뒤 천천히
헤라로 기포를 빼가며 밀어줍니다
면을 모두 밀고 난 뒤 마감을 하기 전
겉에 있는 보호 비닐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3M 랩핑지 중 1080과 2080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투명한 보호 비닐층의 유무인데요
헤라 스크래치 등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흠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깔끔하고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죠
(작업자와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3M 짱!)
선루프를 마감할 땐 각 모서리 끝 쪽이 뜨지 않게
필름을 잘 가져와서 넣어줘야 한여름에도
하자가 발생하지 않아요!!
안쪽까지 확실하게 붙여서
손끝으로 커팅 라인을 잡아준 뒤
틈 사이로 일정하게 커팅 해서 마무리합니다
루프 작업이 끝내고
크롬 죽이기를 하기 위해
마스킹을 해줍니다
마스킹 테이프 위로 필름이 잘 붙지 않아
작업 시 필름을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 과정이
많은데 필름을 손쉽게 컨트롤하기 위해서
마스킹은 필름을 부착하기 전 필수 과정입니다
가장 먼저 뒷문부터 시공이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크롬 죽이기가 그러하듯
K3 역시 고무 몰딩과의 단차가
딱 맞는 타입이라 커팅 실수 한 번으로
크롬이 보이기 쉬운 녀석이죠
필름이 중간에 들뜨는 구간 없이
확실하게 붙여 라인을 잡아준 뒤 커팅 해야
그런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어요
앞문의 경우 사이드 미러가 매번
작업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인데요
현대 기아차의 경우 분해 조립이 아주
쉽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를
탈거 후 진행하였습니다
크롬 죽이기는 커팅이 작업의 반이라고 할 만큼
작업자의 커팅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가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에요
비비 오토 랩 부산점은
숙련된 기술과 끊임없는 연습으로
차주분들께서 안심하고 차량을 맡길 수 있도록
늘 준비된 자세로 작업에 임하기 때문에
칼 빵 걱 정 은 놉 !
C 필러의 경우 중간에 꺾이는 부분이
굴곡도 있어 그냥 열 주고 누르면 무조건
뜨는 곳이 때문에 필름의 여유를 활용해서 넣어줘야
한여름에 들떠서 너덜거리는 일이 없어요
뿐만 아니라 ㄱ자로 생긴 모양처럼
각 부위별 파츠의 형상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힘 방향을 맞춰주어야 필름이
쭈글쭈글 뜨지 않고 끝까지 잘 붙어 있어요
창틀 쪽 몰딩을 다해준 뒤
하나 남은 라디에이터 그릴로 넘어와
위쪽 크롬부터 해줍니다
상단 크롬의 경우 한 장으로 해버리면
필름의 한계점을 넘어 수축으로 인해
뜰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두개로 나누어 '오버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버랩은 필름 위에 필름을 붙이는 것으로
보통 앞/뒤 범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술이죠
위쪽 크롬 파츠를 후다닥 끝낸 뒤
아래쪽 크롬 파츠를 진행하였는데요
아래쪽 역시 한 장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미리 '선덧빵'을 먼저 했습니다
선덧빵은 필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가 1장으로 시공이 불가능한 곳을
나누어 시공하기 위해 미리 부분적으로
필름을 붙이는 작업이에요
선덧빵 후 그 위에 필름을 올려
오버랩 라인을 잘 잡아 줍니다
하이라이트 라인으로 커팅을 해주면
마치 한 장으로 한 것과 같은 착시를
일으키기 때문에 오버랩 라인을 잘 고려해서
시공해야 일체감 있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깊은 틈새는 비는 곳 없이
헤라 모서리를 이용해 최대한 넣어 주며
커팅 라인이 일정하게 모두 잡아준 뒤
커팅 하여 마감을 해줍니다
출고 / After
K3 GT 모델은 1.6터보 엔진으로
준중형에서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스포티한 세팅으로 운전의 재미까지 챙긴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인데요
작업 전에 스포츠성을 강조하기에
어딘가 조금 부족했던 외관 모습을
전체 크롬 죽이기와 루프스킨으로 인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한 층 더 스포티해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감성 튜닝(?)으로 더욱 스포티함을 부각시키는 게
이제야 GT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인데요
차주분께서 굉장히 만족해 주셨습니다
상세 샷 / Detail
너무 튀는 건 부담스럽지만
순정 같은 느낌으로 내 차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 고민이신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게
바로 크롬 죽이기, 루프스킨과 같은
'부분 랩핑' 인데요
금액 대비 만족도가 높은 부분랩핑으로
나만의 포인트로 내 차를 스타일리시하게
타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오늘의 기록을 마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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