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 HYUNDAI
차종 : VERACRUZ
작업 내용 : 실내랩핑
시공 필름 : AVERY DENNISON
Carbon Fiber Black
SW900-194-X
여러분 ~
혹시 그거 알고 계시나요?
자동차 랩핑이 실내도 가능하다는 사실!
(뚜뚱!)
오늘 비비의 작품 기록 차량은
현대 자동차 최초의 대형 SUV로
현까들도 인정하는 역대 걸작 중 하나인
'베라크루즈'입니다
입고 / Before
베라크루즈는 팰리세이드, 트래버스,
EV9 등 지금과는 달리 당시엔 흔하지 않던
도심형 기반의 대형 SUV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커다란 크기만큼이나 초기 모델은
3.8L V6 자연흡기의 강력한 성능의 엔진과 함께
국산 최초로 조합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던 게 특징인 차량이죠
이렇듯 속은 알찬 구성인데 반해
겉에 보이는 외관은 투박하면서도
심플하기 그지없는데요
차급에 비해 무난하다 못해 저렴한 우레탄과
플라스틱 소재들로 주를 이루고 있는 밋밋한 실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비비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전 처리 작업
먼저 IPA를 이용해 탈지 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실내 랩핑의 경우 우레탄, 가죽, 플라스틱,
하이그로시 등 다양한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IPA로 충분하게 수건을 적셔준 뒤
하나하나씩 세분화하여 닦아줍니다
실내랩핑의 경우 외장에 비해 붙는 면적도 작고
손이 자주 닿는 특성상 틈새 부분을 더욱 신경 써서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탈지 후 필요한 부분을 잘 고려하여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마스킹 테이프는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필름이
잘 붙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서 작업의
원활함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에요
뿐만 아니라 혹시나 커팅 시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하죠
에어로 틈새 사이에 남아있는 먼지 등
작업 시 들어갈 수 있는 요소들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면 전처리 작업은 끝!
시공과정
이번에 차주분께서 초이스 하신 필름은
에이버리 브랜드의 '카본 파이버 블랙' 색상인데요
무광 처리된 카본 특유의 격자 패턴으로 이루어져
만졌을 때 손끝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질감이 잘 표현된 게 특징인 특수 필름입니다
먼저 시공 부위에 맞게 알맞은 크기로 재단합니다
유광 카본과는 다른 무광과 반광의 은은한 조화로
과함은 덜어내고 스포티하고 젊으면서
세련된 엣지미를 주기엔 에이버리의
카본 파이버 블랙이 아주 적합하다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실내랩핑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골 같은 필름이라 아주 인기가 많죠
첫 번째로 도어 패널을 진행합니다
베라크루즈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시공이 들어가는데 무난하게 밋밋한 형상이라
카본 패턴의 방향에 따른 결만 주의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평범하게 생긴 모습이라도 간과하지 않고
모든 방향 힘 방향을 맞춰준 뒤
시공이 들어가는 건 항상 필수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이 모여 하나의 도어 트림을
구성하기 때문에 틈새까지 확실하게 부착하고
커팅 라인을 확실하게 잡아줘야 실수 없이
깔끔하고 정교한 커팅이 가능합니다
커팅 할 땐 틈새를 이용해서 커팅이 들어가지만
칼을 너무 깊이 박으면 가죽도 함께 잘리기 때문에
적절한 칼각을 맞춰 반커팅 기술을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커팅 하여 마감해 줍니다
도어 손잡이 쪽은 안쪽까지 넣어서 붙여주기 위한
여유까지 잘 고려해서 커팅 합니다
겉에서 잘라버리면 작업은 한 결 수월하지만
보다 일체감 있는 결과물을 위해 어렵더라도
안쪽까지 붙여서 마감해 줍니다
상단 쪽을 마무리한 다음
바로 하단에 위치한 패널을 합니다
운전석의 경우 대부분의 스위치들과
버튼들이 모여 있어 손도 많이 가고
덩달아 어려운 난이도인 부분이죠
버튼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정교한 반커팅을 통해
비는 곳 없이 버튼의 크기와 필름이 떠있는
높이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라
더욱더 집중해서 시공에 임합니다
남은 3개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카본은 격자 패턴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패턴의 결 방향을 무시하면
좌/우 결과물이 제각각이 될 수 있어
초기 점착 전 항상 결 방향을 생각해 주어야 합니다
운전석을 제외한 나머지 도어 3개는
버튼의 개수가 많지 않아 그나마 손이
덜 타긴 하지만 손잡이 안쪽까지 이어져 있는 데다
안쪽이 많이 깊어 난이도가 있기엔 마찬가지인데요
한 번의 커팅 실수로 필름을 날리기 때문에
안쪽에 들어갈 각을 잘 생각하고 커팅 해야
짧거나 비지 않고 안쪽까지 부착할 수 있습니다
커팅 할 땐 확실한 라인을 잡아준 뒤 커팅!
버튼 부는 크기와 높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무턱대고 열을 주고 눌러버리면 무더운 한여름에
차 안 온도가 높아지면 그대로 수축으로 인해
필름이 들뜨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잘 고려하여
들뜨지 않게 시공하는 것이 실력이고 기술력이죠 : )
다음은 기어봉!
차주분께서 에쿠스 기어봉으로 바꾸셔서
에쿠스 마크가 가운데 떡하니 찍혀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같이 시공하였습니다
기존의 수전사 처리된 순정 카본의 결과
방향을 맞춰 최대한 이질감 없도록 시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곳은 센터 콘솔박스
빨갛게 표시된 테두리 부분을 부탁하셨는데요
가운데 위치한 풍량과 온도 조절 다이얼 버튼이
너무 크고 툭 튀어나와있어 가재단 후
전체적으로 힘 방향을 잡아 주고 부착합니다
양쪽 사이드 측면에 > <이렇게 꺾인 부분이
존재해서 수축으로 감기게끔 잡아준 뒤
헤라로 기포를 빼주고 불필요한 부분을
커팅 하여 정리해 줍니다
윗부분도 커팅 후
안쪽까지 확실하게 붙여서 마감!
테두리를 끝낸 뒤
안쪽 부분들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마무리 후 모든 작업 끝
출고 전 빠짐없이
시공했던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포스트 히팅을 통해 필름을 견고하게
고정시켜주면서 최종 확인을 해줍니다
출고 / After
이렇게 에이버리 카본 파이버 블랙으로
실내랩핑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실내 랩핑이기 때문에 외관에서의 차이가 없죠
빠르게 상세 샷을 확인해 볼까요?!
상세 샷 / Detail
자동차의 실내는 차량의 성격을 반영하여
디자인하는 만큼 중요한 곳일 뿐만 아니라
차량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제일 많이 보고 느끼며 교감하는 공간인데요
실내 랩핑만으로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여
만드는 재미와 함께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만족도가 높은 이유입니다
보다 높은 퀄리티와 순정과도 같은 일체감으로
차량 내부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거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분들
겉에서는 티가 나지 않는 실내랩핑을 통해
나만의 취향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떤가요?
감사합니다
C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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