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테슬라 프렁크를 몇대 작업 했는데요.
생각보다 직접 가능할 정도 수준이라 직접 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모델3 와 모델Y 는 거의 비슷한 작업 난이도 인데요.
모델3가 프렁크 쇽을 꺼내기가 좀 더 쉬운 편이라 작업난이도도 쉬운 편입니다.
오늘은 두가지 모델 프렁크 탈거 가이드 입니다.
모델3 프렁크 탈거 방법 시작 합니다.
오늘 교체할 녀석은 이녀석입니다. 차주님께서 꽤 오랫동안 보관만 하시던 건데, 장착 의뢰를 하셔서 작착 해 보기로 합시다.
근데 이거 해 놓고 보니 없으면 매우 불편하겠더라구요.
손재주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직접 시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번 도전 해 보세요.
우선 프렁크 커버를 벗겨 냅시다. 요건 그냥 핀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1차필터) 가 이 안에 있어서 그런지 핀들이 제대로 꽃혀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이게 그 유명한 테슬라 단차 인가 싶긴 했습니다.
그냥 살짝 들어주기만 하면 빠집니다.
안에 핀 갯수는 많지만 제대로 걸리는건 몇개 안되요.
플라스틱 변형이 온건지.. 아니면 그냥 잘 안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일단 핀은 많이 달려 있습니다만...
그리고 프렁크 안쪽에 로커 커버를 떼어내면 이렇게 실내등 핀이 달려 있습니다.
로커 커버는 그냥 위쪽으로 당겨 올리면서 윗쪽은 핀을 빼어 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잡아 당기시면 아래 걸리는 부분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핀만 뽑아내면 커버는 쉽게 빠집니다.
프렁크 는 총 6개만 풀러 내시면 쉽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바닥에 2개 있구요.
로커 커버 벗긴 부분에 두개 있습니다. 프렁크 다 풀러내고 어차피 고무 몰딩 떼어 내야 하니 먼저 좀 떼어냅시다.
그래야 작업이 좀 수월해 집니다.
그리고 프렁크 상단에 나사 두개만 풀면 이제 프렁크는 빠질 준비가 되었습니다.
근데 아직 빼시면 안됩니다. 아직 나사가 하나 있거든요.
요 에어컨 필터 (아무래도 큰거만 걸러주는 필터 같아요.)
먼지를 걸러내는건 아니고 낙엽이나 기타 이물질이 들어 가지 않도록 달려 있는 부품 같습니다.
요것도 역시 핀 타입으로 그냥 들어 올리시면 빠집니다.
그럼 이렇게 상단 커버가 들리는데요.
상단 커버를 꺼내시려면 오른쪽 (운전석쪽) 나사 한개를 더 풀러 내시면 됩니다.
이것만 풀러 내시면 프렁크 들어 올리시면 간단하게 빠집니다.
프렁크를 빼내면 이런 식으로 안쪽 프레임쪽이 훤히 보입니다. 생각보다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네요.
근데 단차는..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맨날 독일차만 보다가 그래서 그런가 생각보다 꽤 있는것 처럼 느껴지네요.
요즘 나오는 중국 에서 제조하는 모델 Y 는 단차가 무지 적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안쪽은 꽤 깨끗합니다.
오늘 교환할 예정인 쇽입니다. 모델3는 그나마 쇽 위치가 좀 밖에 있어서 떼어내기 수월한 편입니다.
기존에 자동차들에 사용되는 쇽이랑 다를것 없어요.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잠김 핀 을 살짝 제끼면 톡 하고 빠집니다.
상단을 먼저 빼면 하단은 뺴기 쉽습니다. 쇽을 살짝 눕히면 잠김 핀이 보입니다.
그리고 톡 하고 빼면 이렇게 쉽게 탈거가 됩니다.
운전석 쪽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양쪽 쇽을 빼고나면, 이렇게 쇽을 탈거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 쇽이랑 완전히 같아요. 아무래도 국산차 중에도 길이만 맞으면 호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 다음은 모델Y 입니다.
차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탈거 방법은 비슷 합니다.
오히려 모델3 보다 나사는 4개 정도판 풀어내면 되서 더 간단합니다.
상단 커버 분리 해 줍시다. 모델3랑 똑같이 그냥 들어올리기면 됩니다.
보델3보다는 그래도 핀이 잘 끼워져 있는 편이긴한대, 이것도 그닥 딱 맞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앞쪽엔 요 두개, 그리고 프렁크 안에 나사 두개 총 4개 나사만 풀면 프렁크가 들썩 들썩 빠질 준비가 됩니다.
상단 커버는 모델3와 달리 모델Y는 그냥 핀으로 되어 있네요.
핀만 뺴시면 이제 탈거 준비 완료 되었습니다.
프렁크 룸 램프쪽도 비슷합니다. 다만 요녀석은 안쪽으로 그냥 당기면 빠지는 구조라서 더 간단합니다.
램프 커넥터를 뽑아주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따단~ 하고 벗겨집니다.안쪽은 비슷한데 요녀석은 에어컨 필터가 좀 큽니다.
양쪽 쇽 빼는 방법은 동일 합니다만, 하..
쇽 아래쪽 부분이 휀더 안에 손이 잘 안들어가는 위치라서 진짜 지랄 맞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전동식 쇽 입니다.
MATCH 제품인데 아무래도 중국산인것 같긴 합니다.
만듬새는 꽤 훌륭합니다. 컨트롤러도 그렇고, 좋더라구요.
휀더 안쪽에 있는 기존 쇽 브라켓을 떼어내고 요 새로운 쇽 브라켓을 끼워줘야 합니다.
근데 이게 공간도 좁고 깊은곳에 있어서 진심 깊은 빡침이 몰려 옵니다.
하.. 기존꺼 떼어내는 것도 힘든데 새로 장착 해야 함.. 하....
그래도 못해먹을 작업은 아닙니다. 근데 진짜 정신건강에 매우 해로운 위치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새로운 쇽을 장착해 줍시다.
이건 그냥 그대로 힘만 좀 줘서 꽃으면 간단 하다고 생각한 내가 ㅂㅅ 입니다.
하.. 아랫쪽 공간이 안나와서 힘이 안들어갑니다. 진짜 이것도 애먹었어요.
여튼 이것도 여차저차 해서 끼워 넣었습니다.
모델Y 는 좀 고민해 보시고 작업해 보세요. ㅠㅠ 모델3랑은 난이도 차이가 좀있습니다.
오히려 커버 탈거 하는건 모델3보다 쉬운데 이 쇽 꽃아 넣는게 ㅈㄹ 맞습니다. 네네.
그럼 이렇게 쇽에서 나온 커넥터가 두개 생깁니다. 이거 이제 컨트롤러에 연결 시켜줘야 하는데요.
아까 탈거 안했던 에어컨 필터 를 통으로 탈거 합시다.
양쪽에 나사 두개 풀면 됩니다.
그럼 이런 거대한 녀석이 통으로 나옵니다. 이거 사진은 작어 보이는데 진짜 커요. ㅋㅋㅋ
그리고 소프트클로징 모듈입니다. 트렁크를 당겨서 잠궈주는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커니즘 자체는 일반 자동차용 소프트 클로징 모듈이랑 다르지 않습니다.
생긴것도 비슷하구요.
소프트 클로징 와이어 연결은 이렇게 해 주시면 됩니다.
나사 풀러서 브라켓에 넣고, 너트 조여주세요. 와이어 유격이 없도록 되도록 단단히 조여주세요.
이부분이 아무래도 실제로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라 유격이 있으면 나중에 풀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다음은 랫치에 걸려있는 스프링을 잠깐 빼고 소프트클로징 모듈에 달려있는 와이어를 걸어 주고 스프링을 원상 복구 해주면 됩니다.
이거 의외로 짜증나는게 스프링 걸리는 랫치가 자꾸 잠겨요.. 랫치 꼭 잡고 하세요.
랫치 잠기면 스프링 장력이 세져서 끼우기 어려워 집니다.
자 그럼 이제 소프트 클로징 모듈을 장착해 봅시다.
요건 이렇게 뒷면에 3M 양면 테이프로 친절하게 붙여놨습니다.
근데 이것만 붙이면 좀 불안해서 저는 그냥 이거 붙이고 케이블 타이를 추가로 조여줬습니다.
요기 앞쪽에 있는 부위가 딱 붙이기 좋은 위치 입니다. 평평한 부분이 있어요.
저기에 붙이고 케이블 타이로 조여 주면 됩니다.
자 이제 배선 작업 들어갑니다. 배선은 꽤 길이가 여유로와서 정리 해 줘야 할 부분이 좀 많았습니다.
짧은 것 보다야 훨씬 낫죠.
자 우리는 오른쪽 메인 배선 라인을 따라 갈겁니다.
전원 연결 하는 부위가 오른쪽이기도 하고요, 공간도 오른쪽이 좀 더 있는 편입니다.
왼쪽은 아무래도 실내 공기 유입구가 있어서 장착하기 꽤 귀찮아 지거든요.
뭘 달려고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 + 커버를 벗기면 나사를 조일수 있는 뭔가가 있습니다.
설치 키트에 무려 나사가 동봉 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 딱 맞아요.
저기에 꽃고 조이면 됩니다.
마이너스는 접지 포인트가 앞쪽에 꽤 많으니까 배선 정리 하기 쉬운쪽에 연결 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오른쪽 휠 하우스 부근 접지 포인트에 접지 했습니다.
전원 연결 해 봅시다. 플러스 전원은 저기 밖에 연결할 곳이 없고, 접지 포인트는 꽤 많으니까 편한곳에 연결 하세요.
배선 정리 작업 하기 편한 곳에 연결 하시면 됩니다.
저는 순정 배선 라인에 배선 정리 해 줬습니다.
배선 라인 타고 내려오면 오른쪽 부근에 공간이 꽤 넓어서 컨트롤 모듈 두기가 수월해 집니다.
소프트 클로징 모듈 장착 하고 배선은 순정 배선 라인을 따라 정리 해 주면서 갑시다.
요기는 후드 랫치 부분입니다. 아까 장착한 랫치 브라켓 안쪽으로 순정 배선 라인 따라 정리해 주면 됩니다.,
그럼 옆으로 소프트 클로징 모터 있는 곳을 지나 순정 배선 라인 따라 쭉 가면 됩니다.
저는 가능하면 케이블 타이보다는 테사 테이프를 좀 선호하는 편이라 테사 테이프로 정리 해 줍니다.
케이블 타이를 쓰셔도 무방합니다.
요기도 메인 배선을 따라 아까 장착한 컨트롤 모듈까지 잘 정리해 주면서 가면 됩니다.
이렇게 순정 배선 라인 따라 가면 얼추 길이도 꽤 핏하게 맞습니다.
살짝 남는건 끝에서 정리 해 줄꺼에요.
혹시 모를 컨트롤러 침수를 대비해서 이렇게 뭔가 방수 커버 같은걸 줬는데 ㅋㅋㅋㅋ
뭐 일단 준거니까 싸줍시다. 그런데.. 여기 놓으시면 안됩니다. ㅠㅠ
이거 아까 벗긴 필터를 끼우려고 했더니.. 하.. 걸립니다.
할수 없지 위치를 바꿔 주려고 했더니 아까 접지 걸어 놓은 부분이 짧습니다. ㅋㅋㅋ
접지 포인트를 요기 휠하우스 윗쪽으로 옮겨줬습니다.
컨트롤러는 이렇게 뒷쪽으로 넣어 줬습니다. 배선이 그나마 좀 긴편이어서 다행이었어요.
조립은 뭐다? 분해의 역순. ㅋㅋㅋㅋ
한번 도전해 보세요. 안되면 뭐다?
에보웍스에 연락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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