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을 유지하는건
디자인을 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_
일명 깔맞춤 _
적어도 라떼는 그랬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이 하는 디자인들을 보면
내 뇌는 이제 돌처럼 굳어져 라떼로 가득차있구나..
하는걸 느낀다 ;
예전엔 상상도 못했을 다양한 시도로
디자인을 하는걸 보고있으면
매일매일이 뒤통수를 몇대씩 쎄게 맞는 느낌 ..
다시 맘먹고 하면
요즘 MZ들의 감각을 따라갈 수 있으까 .. ?
하지만,
내가 아직 깔맞춤의 끈을 놓지 못하고있는 이유는
바로 자동차 커스텀/튜닝 분야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
자동차의 컨셉에 있어서
깔맞춤만큼 중요한게 없다 _
한가지 컬러 포인트로 오너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 ..
물론 그 개성이
갬성이 되느냐 개성공단이 되느냐는
한끗 차이 ..
표현하고 싶은게 많아지거나,
욕심이 과해지면
안하니만 못한게 되겠지 .. ;
오늘 포스팅할 차량은
아우디 RS7? S7? A7?
사실 구분이 잘 안됨 .. ;
암튼 이번 차량의 컨셉은
도어를 오픈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_
블랙에 레드조합은
아묻따 인정이지 _
거기다 엠비언트까지 맞춰놓으면
차에 타는순간 이미 마음은
레드존을 뚫고있는기분따위얼른집어넣고
빨리 시공을 시작해보자 _
레드컬러 스티치로 퀼팅까지 들어간
가죽시트 디자인이라 그리 심심해보이진 않지만,
마무리로 안전벨트까지 레드로 채워줘야
완성이 될것같은 모습 _
곧바로 탈거를 시작한다 _
아우디 A7/S7/RS7 모델은
쿠페형 세단중에서도 패스트백 스타일이라
트렁크가 뒷유리까지 열리는 해치타입이다 _
덕분에 탈거작업하기는 수월..하지만
러기지 사이드 패널을 다 뜯어야된다 _
안전벨트 시공 공정은,
차량 커스터마이징에 적합하게 세팅된
Sewing Machine을 자체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뭉치를 탈거해서 공장에 보내야되는 번거로움 없이
즉시 샵내에서 작업가능하고 _
시공되고 있는 벨트 또한 중국산이 아닌
국내 Webbing 전문생산 공장에서 KC안전인증을 거쳐
인증기준치인 14,700N보다 높은 15,440N의
인장강도를 가진 제품으로 시공되며,
재봉에 사용되는 재봉실까지 일반 나일론실이 아닌,
독일 AMMAN그룹의 Serafil(100%폴리에스테르)
재봉실 사용하고있다 _
그렇게 시공이 마무리되면,
부족했던 마지막 2% 완성 _
역시 아직까지 자동차는 깔맞춤이다 _
컬러안전벨트 시공중 가장 작업이 많은 레드컬러,
드레스업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기도 하고
레드를 선택하는 오너들이 얘기하는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컬러에 비해 때가 타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점 ㅋ
본인 차량에는 라임그린 형광컬러 벨트를 시공했다 _
상당히 신경쓰인다;
차타기 전 손씻기는 필수이고,
벨트를 멜때도 최소한의 손가락만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멘다 ..
뭔짓인지..
깔맞춤 잘못했다 ..
덕분에 코로나 예방에는 효과적이다 ..
기존 순정부품은 그대로 사용하고
웨빙(벨트끈)만 교체하기 때문에,
벨트 프리텐셔너의 기능적인 변형없이
작업이 진행되며 _
재봉 마감 또한 순정보다 더 보강해서 작업하므로
안전상의 문제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_
아우디 차량 뿐만 아니라,
컬러안전벨트시공의 비용은 크게
탈거방식에서 차이가 나는데,
각 브랜드별, 차종별, 세부모델별로
탈거방식도 다르고
벨트의 갯수도 전부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공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_
작업소요시간은 차량별로 상이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앞 1열(운전석+조수석) 시공시 1시간~1시간 30분 가량,
전좌석 시공시에는 2시간 30분 ~ 3시간 30분 가량 소요 _
간단한 작업이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시공 샵 선택시 반드시 작업 공정은
한번쯤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_
그럼 오늘도 평화로운 커스텀매드는 여기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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